'역시' 日스기우치, LG전 3이닝 6K 무실점 '위력투'

오키나와=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2.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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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스기우치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다웠다. 요미우리를 대표하는 'No.18' 좌완 스기우치 도시야(35)가 LG전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구속은 140km를 상회하지 않았지만, 싱커와 슬라이더로 LG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변화구가 돋보였다.


LG는 25일 오후 12시 30분 일본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이날 요미우리는 LG 선발 소사에 맞서 스기우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스기우치는 3회 연속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7월에는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최단 기간 2000 탈삼진을 달성했다.

스기우치는 1회 선두타자 오지환을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후속 정성훈에게 좌측 담장 직격 2루타를 허용했다. 처음에 맞는 순간 담장을 넘어가는 듯 보였으나 맞바람에 공이 밀렸다. 그러나 스기우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채은성을 2루 땅볼로 침착하게 유도한 뒤 이병규(7번)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승준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정의윤과 문선재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전력 투구는 하지 않으면서도 각도 큰 변화구에 두 선수 모두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어 조윤준마저 좌익수 플라이 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기우치는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정성훈과 이병규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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