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친정팀' 롯데와 연습경기서 3이닝 1실점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2.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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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크리스 옥스프링(왼쪽)이 친정팀 롯데와의 연습경기서 3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사진=OSEN





kt 위즈의 외국인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7)이 일본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옥스프링은 27일 일본 가고시마에 위치한 가모이케 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37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으로는 140km가 나왔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옥스프링은 1회말 롯데의 선두타자 강동수에게 볼넷을 허용, 무사 1루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민하를 중견수 뜬공, 손아섭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며 1회를 넘겼다.

이어진 2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옥스프링은 선두타자 최준석과 박종윤을 각각 투수땅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2아웃을 잡아냈다. 그러나 황재균에게 중견수 방면 3루타를 허용한 뒤, 강민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비록 1점을 내줬지만, 옥스프링은 후속타자 하준호를 침착하게 2루수 땅볼로 잡고 2회를 마쳤다.


3회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1 동점에서 3회말 마운드에 오른 옥스프링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옥스프링은 이후 박세웅과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등판을 마쳤다.

한편, kt는 5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롯데에 4-1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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