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가시마, 일본이지만 브라질 축구에 가까워"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3.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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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 감독(왼쪽). /사진=OSEN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상대로 필승을 다짐했다.


FC서울은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하루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은 "(지난 광저우와의) 1차전 원정에서 아쉬운 결과를 갖고 왔다. 하지만 우리는 한 경기를 보지 않고 한 시즌을 보고 있다. 서울만의 축구를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차전에서 우리 경기를 펼치지 못한 건 아쉽다. 서울 선수들은 무엇이 잘못됐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가시마와 그동안 두 번 붙어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서울 선수들이 달라진 모습을 내일 경기에서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용수 감독은 '서울만의 축구'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꼽았다. 최용수 감독은 "과감한 축구를 하고 싶다. 팬들은 골을 원한다. 서울 선수단에는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다. 보다 많은 골을 터트리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단, 상대에 따라 어느 정도의 균형은 맞추겠다는 자세다. 최용수 감독은 "가시마는 J리그 최다득점을 한 팀이다. 공격력이 좋다. 우리는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서울 수비수들이 견고한 협력 수비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J리그 축구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재능이 뛰어난 친구들이 많다. 상당히 아기자기한 축구를 펼친다. 특히 가시마는 양 측면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 일본 축구지만 약간 브라질식의 축구에 가깝지 않나 싶다. 2선 자원들의 공격 가담 속도도 빠르다"면서도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약점도 있다. 이 자리에서 얘기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FC서울은 지난 1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3위를 기록 중이다. 가시마는 웨스턴 시드니(호주)에 1-3 패배, 최하위로 처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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