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가시마 감독,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지지 않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 입력 : 2015.03.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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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 감독. /사진=OSEN





"서울 상대로 패스 플레이 좋았다"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는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가시마의 토니뇨 세레조 감독은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우리의 플레이는 좋았다. 실점한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좋은 역습을 펼쳐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정적인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 그때 골을 넣지 못한 게 유감스럽다. 선수들은 좋은 경험을 쌓았을 것이다.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더욱 그렇다. 향후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초반 ACL에서 J리그 팀들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감바 오사카도 또 가시마도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지지 않았다고 본다. 서울을 상대로 우리의 패스는 잘 이뤄졌다"면서 "아시아 팀들이 체력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이를 잘 대비해야 한다. 경기력이 좋았으니 결과는 기다리면 된다"고 말했다.

1차전 웨스턴 시드니전 때도 마찬가지였다는 주장이다. 토니뇨 세레조 감독은 "당시 결과는 나빴다. 하지만 내용은 좋았다. 자책골로 실점했지만 우리에게 슈팅 찬스가 많았다. 좋은 결과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한편 가시마는 웨스턴 시드니와의 지난 1차전 1-3 패배에 이어 서울에도 덜미를 잡히며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가시마는 최하위인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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