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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수 감독. /사진=뉴스1 |
"김민혁, 앞으로 서울의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
서울은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후반 20분 나온 김진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상대는 역시 J리그 최다 득점 팀다웠다. 가시마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사실 우리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을 내주는 등 고비가 있었다"면서도 "선수들의 이기려는 마음, 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게 주요했다. 운이 우리에 조금 더 따랐다. 앞으로 홈 2경기 남아있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민혁에 대해서는 "결승골 상황에서도 도움을 줬다. 신인이지만 예측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친구다"며 "경쟁을 통해서 팀이 발전한다. 앞으로 서울의 좋은 선수로 성장하지 않을 까 싶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날 무득점으로 주춤한 정조국에 대해서는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본인의 자신감을 떨어트릴만한 경기는 아니었다. 기회가 몇 차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달리 준비가 잘 돼있다. 앞으로 본인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1차전 0-1 패배 이후 ACL 본선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은 8일 울산현대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