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 가족·사랑 모두 지켰다..해피엔딩 종영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5.03.06 23:1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 2TV '스파이' 방송화면


'스파이'의 김재중이 우여곡절 끝에 가족을 지켰다.

6일 오후 방송한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 최종회는 하드디스크를 손에 넣고 가족을 위기에서 구해 낸 김선우(김재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선우는 하드디스크를 황기철(유오성 분)에게 넘겨주지 않으면 엄마 박혜림(배종옥 분)의 목숨이 위험해지고, 이를 넘겨주면 가족 모두가 간첩으로 몰릴 위기에 몰렸다.

혜림을 무기 삼아 하드디스크를 손에 넣은 황기철은 박혜림과 함께 북을 돌아갈 배를 탈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혜림은 기지를 발휘해 하드디스크를 들고 탈출을 감행했다.

황기철의 뒤를 쫓던 김선우와 탈출한 혜림, 황기철은 시장 골목에서 마주했다. 황기철은 김선우를 향해 총구를 겨눴고, 혜림은 아들을 대신해 총을 맞고 쓰러졌다. 김선우는 윤진(고성희 분)에게 혜림을 맡긴 뒤 끝까지 황기철의 뒤를 쫓았다.


김선우는 황기철을 발견했지만 그는 이미 숨을 거둔 채였다. 김선우는 하드디스크를 손에 넣었고, 김선우 가족 모두가 간첩으로 몰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사건 후 김선우는 국정원 일을 그만두고 일반 기업에 새로 취직을 했다. 힘겨운 수술을 이겨낸 박혜림도 건강을 회복했다. 혜림의 생일을 맞이해 국정원 동료들과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현태(조달환 분)는 선우에게 꼭 챙겨 먹으라며 홍삼을 건넸고, 그 안에는 이중 스파이로 포섭된 요원이 있다며 접선 장소를 알려주겠다는 글이 쓰여 있었다.

접선 장소에 나선 김선우는 뜻밖의 사람을 마주하게 됐다. 바로 사건 이후 종적을 감췄던 윤진이 나타난 것. 남파간첩에서 국정원의 이중 스파이가 된 윤진은 "선우씨가 도와줄 일이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스파이'는 남파간첩인 엄마와 국정원 요원인 아들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며 관심을 받았다. 첩보물에 가족의 이야기를 더해 화제를 모으며 1회 8.5%의 시청률을 거뒀지만, 지난 주 방송분인 14회는 3.8%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스파이'의 후속으로는 드라마 스페셜 4편이 연이어 편성됐다. 오는 13일에는 첫 번째 단막극인 '가만히 있으라'가 방송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