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복귀' 박주영, "대표팀 발탁 거론은 시기상조"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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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에 입단한 박주영(가운데). /사진=뉴스1





"좋은 경기력이 우선이다'


박주영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태극마크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박주영은 "아직 대표팀 선발에 대해 말하는 건 시기상조다"고 선을 그은 뒤 "일단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열린 2015 아시안컵에 대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봤다. 그 친구들은 한국이 질 것이라고 얘기했고 나는 무조건 한국이 이긴다고 주장했다"면서 "비록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좋은 성적을 냈다. 팬의 입장으로 봤는데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에게도 우승 기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떨어진 실전 감각이 발목을 잡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 대신 이정협을 깜짝 발탁했다.

박주영으로서는 FC서울로 복귀하며 다시 한 번 대표팀에 선발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현재 FC서울에는 정조국 외 확실한 공격수가 없는 상황이다. 박주영은 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한편 박주영은 지난 2005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08년까지 K리그 통산 91경기 출전 33골 9도움을 올렸다. 2005시즌에는 30경기 출전 18골 4도움으로 K리그 최초로 만장일치 신인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8년 9월 AS모나코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에 진출한 박주영은 지난 2011년 아스날 입단 이후 하향곡선을 그렸다. 셀타 비고(스페인)와 왓포드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좌절을 맛봤다. 지난해 10월 이적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에서도 박주영은 7경기 출전 1골에 그쳤다. 박주영은 이제 FC서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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