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의 조언 "박주영, 팬 위해 마음 열어라"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3.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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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왼쪽)과 박주영. /사진=뉴스1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박주영(30, FC서울)에게 응원과 함께 경각심을 불어넣었다.


최용수 감독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박주영의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 박주영과 함께 참석해 영입 이유와 향후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이 FC서울로 복귀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환영한다"면서 "박주영은 오래 전 뛰어난 재능으로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열을 줬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하지만 지난 과거일 뿐이다. 빨리 팀에 녹아들고 팬들의 마음이 뭔지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그동안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다. 프로팀에서는 물론 대표팀 인터뷰 때도 박주영은 최대한 말을 아꼈다. 믹스트존 인터뷰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이후 병역 문제와 관련된 부정적인 여론, 또 아스날에서의 부진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실패 등이 박주영의 태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듯하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용수 감독은 "팬들에게 알 권리를 제공해야 한다. 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은 소식들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박주영은 물론 나도 적극적인 스킨십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박주영을 컨트롤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이제는 본인도 약간 변하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마음을 열고 본인도 변화에 받아들이면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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