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콘서트7080'의 힘, 7080 음악이 좋았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3.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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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콘서트7080' MC 배철수/사진=김창현 기자


방송인 배철수가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콘서트7080'이 지난 10년 동안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배철수는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열린 KBS 1TV '콘서트7080' 5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에 "7080 음악이 좋았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이 자리에서 "70,80년대 나온 음악이 좋다. 음악이 좋지 않았다면 ('콘서트7080'을) 보는 사람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세대의 음악이 젊은 친구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속된 말로 구리지도 않다. 저는 그런 친구들에게 '너희 시대만큼 우리 시대에도 좋은 가수들이 많았다. 지금보다 (음악) 장르가 더 다양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배철수는 "당시(7080)에는 록부터 블루스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이 사랑을 받았다. 때문에 저는 문화적으로 너희(요즘 세대)보다 풍요롭게 지내왔다고 한다"며 "(부모세대들도) 자식들에게 '너희 음악에 비해 우리 음악도 손색이 없다'고 떳떳이 얘기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게 '콘서트7080'이 10년 이상 오게 된 동력이 아닐까 싶다"고 털어놨다.

'콘서트7080' 500회 특집은 오는 21일 방송될 예정이다. 김수철, 구창모, 김완선, 김원준, 효린(씨스타),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출연한다.

한편 지난 2004년 11월 6일 첫 방송한 '콘서트7080'은 1970년대와 80년대에 20대를 보낸 세대를 겨냥한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이다. 배철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매주 토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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