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9 FIFA 女월드컵' 개최 실패.. '프랑스 선정'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3.2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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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블래터 회장이 20일 2019 여자 월드컵 개최지로 프랑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FIFA 유튜브 중계 영상 캡쳐





한국이 2019 FIFA 여자 월드컵 개최에 아쉽게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9 여자월드컵 개최지로 프랑스를 선정했다. 집행위원 20여명의 투표에서 프랑스는 한국을 제치고 최종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이와 동시에 프랑스는 2018년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의 개최권도 가져갔다. FIFA는 개최국이 대회 전년도에 U-20 여자 월드컵 대회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해 10월 스위스에 위치한 FIFA 본부를 방문해 2019 여자월드컵 유치를 신청했다. 이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개최 협약서(Hosting Agreement)와 비드북(Bid book)을 제출하며 유치에 힘썼다. 하지만 아쉽게 여자월드컵 대회 개최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여자 월드컵은 지난 1991년 중국 대회부터 4년 간격으로 총 6차례 열렸다. 스웨덴(1995년)-미국(1999년)-미국(2003년)-중국(2007년)-독일(2011년)이 차례로 대회를 유치했다. 2015년 개최국은 캐나다. 이어 프랑스가 2019년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한편 2019 여자월드컵은 2019년 여름에 열린다.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아시아에서 5개국, 아프리카 3개국, 북중미 3.5개국, 남미 2.5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 유럽 8개국, 개최국(한국) 1개국까지 총 24팀이 참가한다.

한국 여자 대표팀이 첫 출전한 여자 월드컵은 2003년 미국 대회다. 당시 3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어 12년 만인 올해 캐나다 월드컵에 다시 출전한다. 한국 여자 대표팀의 FIFA랭킹(3월)은 1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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