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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넥센 히어로즈 |
넥센 히어로즈가 투, 타 조화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LG 트윈스를 물리쳤다.
넥센은 20일 목동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서 4-2로 역전승했다. 선발투수 피어밴드가 5이닝 2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피어밴드에 이어 나온 김정훈과 김영민, 손승락도 연달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전망을 밝혔다. 부상에서 복귀한 서건창은 결승 2점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2로 뒤진 2회 말 2사 후, 김재현은 낫아웃 처리가 됐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1루로 전력을 다해 뛰었다. 그 결과 하늘이 도왔는지 LG 포수 조윤준이 어처구니없는 송구 실책을 범해 세이프가 됐고 서건창에게까지 공격 기회가 이어졌다. 서건창이 여기서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는 넥센에 기울었다.
경기가 끝난 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오늘도 피어밴드가 기대만큼 좋은 투구를 했다. 오늘 포함해서 12이닝을 던지는 동안 사사구가 1개 뿐이다"라며 칭찬했다.
"자주 나오는 상황은 아니지만 김재현이 야구의 기본을 지켜준 덕분에 승리할 수있었다. 동료들에게도 좋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