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명 퇴장' 인천과 0-0 무승부.. '18G 연속 무패'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3.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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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전북 선수들이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OSEN





전북 현대가 한 명이 퇴장을 당한 인천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 현대는 22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9039명 입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 현대는 개막 후 2연승 행진을 마감,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게 됐다. 울산, 광주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밀리며 3위를 지켰다. 아울러 최근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13승 5무, 2014년 9월 6일 이후).

반면 인천은 첫 승에 실패, 2무1패(승점 2점)로 9위를 유지했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


이날 전북은 에두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2선에는 에닝요를 비롯해 레오나르도, 한교원, 이재성이 나섰다. 이호가 중원을 지킨 가운데, 포백은 이주용-윌킨슨-조성환-김기희 순으로 섰다. 골문은 권순태 골키퍼가 지켰다.

이에 맞서 인천은 케빈이 원톱으로 나섰으며 이천수-김동석-조수철-김인성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원식이 중원에, 포백은 권완규, 요니치, 김대중, 박대한 순으로 섰다. 골키퍼 장갑은 유현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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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최강희 감독(좌)과 김도훈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OSEN





전반전은 전북이 볼 점유율 60 대 40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북은 전반 16분 에닝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인천 역시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 이어 박대한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내내 전북은 에두, 인천은 케빈을 앞세워 상대 골문을 여는 데 주력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에닝요가 하프라인에서 재치 있는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교체 선수 없이 후반전이 시작됐다.

인천은 후반 2분 만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천수가 상대 오른쪽 진영을 파고든 뒤 수비수 한 명을 접은 후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후반 4분에는 이천수의 크로스에 이은 케빈의 헤딩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11분 골문으로부터 약 18m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이어 에닝요가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벽을 맞고 나왔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 9분 레오나르도 대신 이동국, 후반 24분 한교원 대신 이승현을 교체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이에 맞서 인천 김도훈 감독 역시 후반 13분 김동석 대신 김도혁, 후반 18분 이천수 대신 이성우를 교체로 넣었다. 후반 26분 인천이 큰 악재를 맞이했다. 수비수 권완규가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한 전북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동국-에두가 나란히 선 전북은 끝내 인천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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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케빈이 친정팀인 전북을 향해 슈팅을 날리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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