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감독 "수적 우위 점하고도 비겨 아쉽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3.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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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 /사진=OSEN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인천 원정에서 거둔 무승부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전북 현대는 22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9039명 입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 현대는 개막 후 2연승 행진을 마감,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게 됐다. 울산, 광주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밀리며 3위를 지켰다. 아울러 최근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13승 5무, 2014년 9월 6일 이후).

반면 인천은 첫 승에 실패, 2무1패(승점 2점)로 9위를 유지했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양 팀 다 최선을 다했다. 상대가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이용하지 못하고 비긴 것은 분명히 아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우리가 못했다고 하기보다는 상대가 경기 운영을 잘했던 것 같다. 오늘 비겼지만, 앞으로 리그 경기에서 오늘과 같은 경기가 숙제로 남을 수 있다. 이런 경기를 극복해야만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고, 우승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훈련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고 총평했다.

최 감독은 후반 26분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지 않았냐는 지적에 대해 "축구에서 1명 퇴장은 경험상 크게 유리하지 않다. 오히려 10명이 싸우는 팀이 이기는 경우를 봤다. 오늘처럼 경기가 됐을 때 선제골이 중요하다. 전반부터 모험을 해야 하느냐, 또는 60분 이후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가를 두고 고심했다"라면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측면에서 원활한 돌파가 안 됐다. 세트 피스에서 좋은 장면이 있었으나 킥의 부정확함 등이 있었다. 선수들이 경기를 하면서 더 좋아질 거라 본다"고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지금은 역습을 당하지 않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실점을 하면 훨씬 어려워진다. 시즌 중 공격 쪽에 전개를 해나가는 데 있어 더 확실히 훈련해야 한다. 이동국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을 했다. 공격 쪽으로 더 좋은 조합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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