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한국, 선수층 두터워졌어..만족"

대전=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3.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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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OSEN





"이재성과 김보경, 정동호 모두 잘해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양 팀 모두에 축하의 말을 하고 싶다. 평가전이었지만 승리를 위한, 치열한 경기를 했다"며 "많은 관중들이 찾아온 부분도 감사하다. 대전에 있는 지난 3일 동안 만족하며 지냈다.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1-1 무승부라는 스코어는 만족할 수 없다. 기대하던 결과는 아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퇴보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새로운 선수들, 또 장기간 이동해 팀에 합류한 선수들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의 선수층이 두터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은 예상했던 대로 강팀이었다. 신체적인 조건이 좋았다. 특히 후반부터 돋보였다. 전반전에는 한국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재성에 대해서는 "이재성 뿐만 아니라 정동호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정동호는 부상으로 일찍 교체 아웃됐지만 그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재성은 항상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 경기서는 결정을 짓는 장면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윤석영도 오랜만에 와서 적극적으로 측면 수비를 봐줬다. 피지컬도 겸비한 선수다. 자기 플레이를 잘 해줬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좋았다. 윤석영의 교체는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한 것뿐이다"면서 "김보경도 정말 좋은 기술력을 보여줬다. 수비를 하다가 공격으로 전환됐을 때 빌드업이 필요한 데 이 부분을 김보경이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전반 31분 부상으로 교체된 이정협에 대해서는 "가장 뼈아픈 교체였다. 구자철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지동원을 무리하게 출전시킬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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