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락에 막힌 레알, 챔스 8강 아틀레티코전 0-0 무승부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4.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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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아틀레티코 수비에 고전했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와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BBC 라인으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중원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를 배치하며 최상의 전력을 보였다. 아틀레티코도 마리오 만주키치, 앙트완 그리즈만을 필두로 코케, 마리오 수아레스 등을 앞세워 레알에 맞섰다.

레알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고 아틀레티코를 압박했다. 베일이 전반 3분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고 골문으로 쇄도했다. 일대일 상황이었지만 얀 오블락 골키퍼가 좋은 선방을 보였다. 호날두는 전반 8분에 프리킥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이것도 오블락 골키퍼가 막아냈다.


오블락의 선방은 계속됐다. 전반 37분에는 하메스가 오른쪽 구석을 노리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이 역시도 오블락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이후 레알은 모드리치, 하메스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아틀레티코의 수비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레알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BBC라인이 힘을 냈지만 아틀레티코의 수비는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 아틀레티코가 힘을 냈다. 후반 44분 아틀레티코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득점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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