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LA 스파크스의 박지현(26)이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특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고작 18분을 뛰었지만 무려 12점이나 넣은 것이다. 자신의 WNBA 1경기 최다 득점(13점)에 단 1점만 모자랐다.
박지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26 W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파이어와 원정경기에 18분 9초 동안 1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는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이날 1쿼터 종료 2분 46초를 남기고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박지현은 2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상대 메간 디레오의 패스를 날카롭게 가로챈 뒤, 직접 림을 향해 돌파해 깔끔한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박지현의 야투 감각은 그야말로 매서웠다. 총 7개의 슛 중 5개를 성공시키는 높은 효율을 보였고, 3점슛 3개 가운데 2개를 림에 꽂아 넣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고작 18분 남짓한 시간을 뛰면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맹활약이었다. 박지현이 한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지난 6월 18일 미네소타 링스전 13득점 이후 시즌 두 번째다.
이날 박지현의 공수 양면 활약에 힘입은 LA 스파크스는 포틀랜드를 106-101로 제압하고 길었던 6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LA 스파크스는 디어리카 햄비(23점 10리바운드)와 은네카 오그우미케(22점 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지현이 벤치에서 완벽한 지원 사격을 더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완성했다.
값진 승리를 추가한 LA 스파크스는 시즌 11승 17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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