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밴와트, 걷지도 못해"

문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4.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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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용희 감독.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발목에 타구를 맞은 SK 와이번스의 외국인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SK는 17일 밴와트를 1군에서 말소하고 불펜투수 이재영을 등록했다. 밴와트는 지난 16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박병호의 타구에 발목을 강타 당했다. 뼈에는 문제가 없지만 심하게 부어올랐다고 한다.

김용희 SK 감독은 "뼈는 괜찮은데 심한 타박상이다. 지금 걷지도 못한다. (회복에)적어도 열흘은 걸릴 것 같아서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여러 여건 상 2군에 보내지는 않을 예정이다. 선수단과 동행할 것"이라 설명했다.

전날 밴와트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급하게 구원 등판한 채병용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채병용은 부상으로 내려간 밴와트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회부터 7회까지 6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어제 채병용의 볼이 정말 좋았다.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 팀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다운된다. 그런 점도 있었지만 채병용의 구위가 워낙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감이 좋지 않은 브라운에 대해서도 여전히 신뢰를 보냈다. "타격감은 조금 떨어져 있지만 출루율이나 OPS(출루율+장타율)는 좋다. 경기에 나서다 보면 스스로 감을 찾을 것이다"라며 담담히 말했다.

이어서 "타순도 바꾸기가 애매하다. 3번에 최정, 6번에 이재원이 워낙 잘하고 있다. 바꾸려면 5번 박정권과 바꿔야 하는데 그랬다가 박정권도 좋지 않아 질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브라운은 14경기서 46타수 8안타 타율 0.174로 부진에 빠져있다. 하지만 홈런도 4개가 있고 출루율도 0.350로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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