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안타 중단' LG 정성훈 "기록 챙기자고 팀에 피해줄 수 없어"

문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4.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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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성훈. /사진=LG트윈스 제공





"아쉽죠. 하지만 기록 챙기자고 팀에 피해를 줄 수는 없죠."


LG 트윈스 정성훈이 연속안타 기록 중단에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성훈은 지난 16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발목에 타구를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됐다. 동시에 연속안타 행진도 22경기에서 멈췄다.

17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정성훈은 "상태는 괜찮은 편이다. 선발로 나설 수 있을 정도는 아니고 대타로 준비한다"며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속안타 기록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었다. 기록이 끊긴 건 당연히 아쉽다. 하지만 수비를 도저히 못하겠더라. 해보려고 했는데 혹시 수비에서 실수라도 하면 어떡하느냐. 내 기록 챙기자고 팀에 피해를 줄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성훈은 16일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았다. 이후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진영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4회 초 수비에도 나서면서 경기에 문제가 없는 듯 보였지만 4회 말 타석 때 양석환과 교체됐다.

한편 정성훈은 올 시즌 15경기서 52타수 22안타 타율 0.423로 이 부문 리그 선수를 질주 중이다. 출루율도 0.500, 장타율도 0.615로 LG 타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LG는 이날 3루수로 정성훈 대신 양석환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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