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최용수 FC서울 감독. /사진=FC서울 제공 |
"득점은 없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 놀라웠다"
FC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5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최용수 서울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피로도 등 최악의 상황에서 경기를 맞았다.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안겨주고 싶었다"면서 "전략적으로 수정을 했다. 이로 인해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찾았다. 서울은 수비 안정화가 시급했다.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놀라운 집중력과 압박 등은 상당히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젊은 선수들도 가능성을 보였다. 이제 마지막까지 가봐야 (16강 진출 여부를) 안다. 꼭 죽음의 조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용수 감독은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며 변화를 줬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광저우에는 찬스가 왔을 때 (결정을 해줄 수 있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공간과 수적 가담으로 상대의 찬스를 최소화 시키고 싶었다"며 "선수들이 초반 낯설지 않을까 염려도 했지만 잘 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첫 출전한 김남춘에 대해서는 "집중력 등 경기력에 대해 굉장히 칭찬해주고 싶다. 앞으로 서울의 소중한 자원이 될 듯싶다"며 치켜세웠다.
최근 팬들의 냉소적인 반응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통해 서울이 발전했다. 프로팀으로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을 경우 비판은 당연하다. 하지만 내게로 향한 비판으로 충분하다.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심기일전해서 팬들의 열정어린 응원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별예선 최종 상대인 가시마 앤틀러스에 대해서는 "가시마는 J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최근 2연승이다. 힘든 상대인 건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서울 선수들이 J리그 팀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조별예선 통과에 대한 의지가 상당하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승점 1점을 추가한 서울은 1승 3무 1패 승점 6점을 기록, 2위를 유지했다. 앞서 웨스턴 시드니를 제압한 가시마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앞섰다. 광저우는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4위는 승점 5점에 머문 웨스턴 시드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