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도 아나, 공식사과 "김준수 향한 발언, 변명 여지없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5.04.2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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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도 아나운서(왼쪽), 김준수 /사진=SBS, 스타뉴스


SBS 박상도 아나운서가 그룹 JYJ의 멤버 김준수를 향해 했던 발언과 관련,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24일 스타뉴스에 지난 23일 오후6시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 수변무대에서 열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서 김준수를 향해 했던 발언에 대해 "진행자로서 출연자의 기분을 나쁘게 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 생각한다.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상도는 이와 함께 "김준수의 향후 활동을 응원하겠다. 거듭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6시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 수변무대에서 열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또한 김준수 역시 이날 공연을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

현장에서 박상도 아나운서는 김준수를 보러 온 팬들에게 "김준수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잘 해라. 수틀리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수는 뮤지컬 '드라큘라' 넘버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를 부르고 무대를 떠났다. 하지만 박상도 아나운서는 "다시 김준수를 불러보자"라고 말했고, 김준수가 개막식장을 떠난 것을 보고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포기하시고 기다렸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네요"라고 말했다. 그는 "예산이 많아지면 내년에는 세곡 쯤 부르시겠네요"라며 비꼬는 것 같은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이후 김준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 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군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를 향한 박상도 아나운서의 발언에 문제가 있었다.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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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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