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2실점' LG 장진용, 호투에도 수비실책에 쓴잔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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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진용. /사진=LG 트윈스 제공<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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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진용.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장진용이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을 아쉽게 마쳤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장진용은 2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82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고 무사 만루에서 윤지웅과 교체됐다.

1회 초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1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사 1루서 이택근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김영관이 공을 뒤로 흘렸다. 병살타 코스였지만 1사 1, 2루가 됐다.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유한준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해 추가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수비 실책이 나왔는데 장진용이 잘 버텼다. 1사 후 윤석민의 타구를 이번에는 유격수 오지환이 놓쳤다. 그럼에도 김하성을 1루수 파울플라이, 박동원을 투수 직선타로 잡았다.


안정적인 투구가 계속 이어졌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특히 이택근과 박병호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초 1사 1루에서는 앞서 실책을 범했던 오지환이 그림같은 호수비로 장진용을 도왔다. 김민성의 총알 같은 타구를 원바운드로 걷어내 병살 처리했다.

그러나 결국 5회 초에도 엉성한 수비 탓에 위기에 몰리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사 1, 2루서 박동원의 번트 타구에 3루수 김영관이 머뭇거렸다. 3루에 바로 송구를 하지 못해 주자가 모두 살았다.

장진용은 여기까지였다. 책임주자 3명을 등 뒤에 두고 윤지웅과 교체됐다. 다행이 윤지웅이 병살타와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아 장진용의 자책점은 1점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5회 말 현재 넥센이 2-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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