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⅔이닝 7실점' 한화 탈보트, 4회 조기 강판..2승 무산

대전=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5.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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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탈보트.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선발 탈보트(32)의 시즌 2승이 또다시 무산됐다.


탈보트는 5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탈보트는 148km의 빠른 직구와 120km 중후반대의 슬라이더를 앞세워 kt 타선을 공략했지만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결국 탈보트는 3⅔이닝 만을 소화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탈보트는 1회 kt 선두 이대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후속 김민혁의 희생번트에 이어 마르테에게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에 직면했다. 흔들리던 탈보트는 결국 4번 김상현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신명철과 박경수는 각각 투수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면했다.


탈보트는 3-3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2회에도 선두 하준호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하준호가 도루와 용덕한의 1루수 땅볼을 묶어 3루를 밟으며 탈보트는 다시 실점 위기에 처했다. 탈보트는 후속 심우준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사이 하준호가 홈으로 들어와 결국 추가 실점했다.

3회는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탈보트는 3회 1사 상황에서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았다. 후속 김상현의 우익수 플라이로 상황은 2사 3루. 하지만 이번에는 신명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탈보트는 팀 타선의 도움으로 5-4로 앞선 상황에서 4회를 맞았다. 하지만 탈보트의 제구력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선두 박경수와 하준호에게 연이어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상황에 놓인 탈보트는 후속 용덕한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상황은 5-5 동점.

탈보트는 이어 심우준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한 뒤 3루로 진루하던 하준호를 태그아웃 시켰지만 후속 이대형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결국 탈보트는 4회를 채우지 못한 채 김기현과 교체됐다. 탈보트는 이후 한화 불펜이 2실점을 더 내주며 결국 총 7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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