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씻어낸 정근우, "마음이 뻥 뚫렸다"

대전=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5.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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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근우. /사진=OSEN





정근우(33, 한화 이글스)가 만루 홈런과 함께 마음의 짐을 덜었다. "마음이 뻥 뚫렸다"고 표현할 정도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5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15-8 대승을 챙겼다.

정근우의 활약이 컸다. 이날 정근우는 5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kt를 잠재웠다. 특히 8-8 동점을 이루던 5회 만루 기회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실 정근우는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이날 경기에 임했다. 지난 3일 롯데전에서 1회 공을 놓치는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범했고 2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병살타를 치는 등 부진했기 때문. 하지만 정근우는 kt전 맹활약으로 이전의 부진을 깨끗이 씻어냈다.


경기 후 정근우는 "복귀 후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특타 훈련으로 감을 찾았고 오늘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와 마음이 풀렸다. 앞으로 순발력을 높여 수비에 더 도움이 되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정근우는 6일 kt전서도 선발 출전해 한화의 공수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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