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결승골' 유벤투스, '호날두 76호골' 레알에 2-1 승리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5.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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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테베스. /AFPBBNews=뉴스1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카를로스 테베스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6호 골을 넣으며 메시(75골)를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유벤투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의 경기에서 알바로 모라타와 테베스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클라우디오 마르치시오의 침투 패스를 받은 테베스가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모라타가 튕겨 나온 공을 향해 쇄도했고 골로 마무리했다.

레알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유벤투스는 레알의 공격에 고전했다. 전반 12분 토니 크로스에게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고 전반 23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돌파에 골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전반 27분에 레알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측면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가볍게 문전으로 공을 띄웠다. 공은 호날두에게 전달됐다. 호날두는 헤딩으로 유벤투스의 골망을 갈랐다. 개인통산 챔피언스리그 76호 골이었다.

후반전 유벤투스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56분에 나온 역습 찬스를 살렸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테베스가 골문까지 질주했다. 페널티 박스에서 레알의 다니엘 카르바할이 테베스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유벤투스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테베스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2-1을 만들었다.

레알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유벤투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탄탄한 수비로 레알의 공격을 막아냈다. 유벤투스는 1골 차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켰고 1차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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