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안첼로티 감독 "2차전서 결과 바꿀 자신있다"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5.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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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AFPBBNews=뉴스1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56, 레알 마드리드)이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유벤투스에 패했지만 2차전서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ESPN에 따르면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행복하지 않지만 2차전서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라며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레알은 수준 높은 경기를 추구하지만 언제나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경기서 레알은 일관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운도 나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기도 했고 마르셀로의 역습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면서 "시작이 좋지 않았다. 라인 사이에 공간이 많았고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15분 뒤 레알은 경기력을 되찾았다. 호날두의 골이 나왔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첼로티 감독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를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하지만 라모스는 중원에서 여러 차례 패스 미스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에 대해 "라모스 때문이 아니다. 경기서 패스의 정교함이 떨어졌다. 하지만 팀은 전반적으로 유벤투스에 맞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라모스도 마찬가지다"고 라모스를 옹호했다.

2차전 전략에 대해서는 "답은 경기에 있다. 레알이 공을 잘 간수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기회를 잡기 위해 조급한 모습을 드러낸다면 유벤투스는 이를 깨고 위협적으로 나설 것이다. 레알은 이날 경기보다 인내심을 갖고 2차전에 나서야 된다"고 전했다.

한편 레알은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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