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표 훈련지옥에 떨어진 트레이드 3인방 반응은?

대전=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5.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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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박성호(위 왼쪽)와 임준섭(위 오른쪽), 이종환(아래). /사진=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소문은 들었다" (임준섭)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단다" (박성호)

"평소보다 힘들었다" (이종환)


6일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 합류한 임준섭(26), 박성호(29), 이종환(29)이 김성근 한화 감독의 지옥훈련 입문 소감이다. 전체적으로 이들은 우려하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6일 "투수 유창식과 김광수, 외야수 노수광, 오준혁을 보내는 대신 KIA 타이거즈로부터 투수 임준섭, 박성호, 외야수 이종환을 받는 4: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한화에 합류했다.

한화로 이적한 3인방은 앞으로 훈련양이 많기로 소문난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가장 먼저 취재진들과 만난 이종환은 "오늘 한화에서 첫 타격 훈련을 했는데 평소보다 훈련양이 많아 힘들었다. 많은 훈련이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힘들어도 하다보면 적응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준섭은 "(지옥훈련이라는) 소문만 들었다. 직접 겪어봐야 어떤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은 뒤 "한화 선수들도 다 하고 있으니 나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해보면서 느끼겠다"고 전했다.

박성호는 유난히 큰 기대감을 보였다. "한화에 있는 친구들이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고 했다"며 말문을 연 박성호는 "김성근 감독이 직접 지도해주는 게 내게는 좋을 것 같다. 그동안 많은 코치 분들을 경험했지만 아직 내 야구를 찾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님은 그런 부분에 능하다. 내게는 이득이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임준섭과 이종환은 트레이드 첫 날 1군 등록을 마쳤다. 빠르면 6일 kt wiz와의 홈경기서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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