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영명, kt전 '4⅓이닝 5실점' 부진..5연승 무산

대전=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5.06 20:26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화 안영명. /사진=뉴스1





안영명(31, 한화 이글스)의 5연승이 무산됐다.


안영명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안영명을 향한 주변의 기대는 컸다. 지난달 11일 선발 전환 후 4연승을 기록했기 때문. 4경기에서 단 3실점만을 내줬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도 1.69로 낮았다. 상대가 약체 kt인만큼 무난한 등판이 예상됐다. 하지만 안영명은 9안타를 허용했다. 선발 전환 후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다만 5회까지 5득점을 올린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요건은 갖췄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하지만 한화 3루수 김회성의 호수비 덕분에 실점 위기를 넘겼다. 안영명은 1회 선두 하준호와 이대형에게 연이어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타석에서는 5일 부상 복귀전서 4안타 맹타를 휘두른 마르테. 안영명은 마르테에게 3루로 향하는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이를 김회성이 몸을 날려 잡았다. 이후 김회성은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곧바로 1루에 송구해 마르테까지 아웃 처리했다. 그사이 1루 주자가 2루로 진루했지만 안영명은 후속 김상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안영명은 2회에도 1사 이후 박경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루 때는 박경수의 도루와 용덕한의 볼넷을 묶어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심우준을 공 1개만으로 우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2회를 마무리했다.

다소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이던 안영명은 결국 3-0으로 앞선 3회 실점했다. 안영명은 3회 선두 하준호를 5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이대형과 마르테에게 연이어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1사 1루 때 장성우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동점 위기에 놓인 안영명은 후속 박경수와 신명철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피했다.

안영명은 4회 2사 때도 하준호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안영명은 선두 마르테를 안타로 내보냈다. 후속 김상현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이어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상황에 놓였다. 결국 안영명은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상황은 5회 1사 1,2루. 김성근 한화 감독은 안영명을 내리고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송창식이 후속 신명철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어 용덕한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승부는 5-7로 뒤집혔다. 결국 안영명은 이날 총 5실점 했고 5연승에도 실패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