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옥스프링, 한화전 '5이닝 7K 5실점'..승리 요건 갖춰

대전=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5.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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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옥스프링. /사진=뉴스1





옥스프링(38, kt wiz)이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옥스프링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 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옥스프링은 다소 불안한 투구에도 불구, 팀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은 깔끔했다. 옥스프링은 1회 선두 이용규와 정근우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후속 김경언은 5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1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회 옥스프링은 선두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은 옥스프링은 후속 최진행에게 5구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솔로포를 허용했다. 2사 때는 고동진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조인성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내줬다. 후속 강경학을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하지 않은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3회에는 선두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정근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이어 김경언과 김태균을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4회 옥스프링은 제구력 난조와 수비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옥스프링은 4회 선두 최진행과 김회성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줬다. 이후 고동진의 희생번트로 상황은 1사 2,3루 위기. 옥스프링은 후속 조인성을 상대로 초구를 117km로 커브로 던져 땅볼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유격수 심우준이 공을 뒤로 흘려보내는 실책을 범해 2실점을 추가했다. 이후 옥스프링은 2사 1루 상황에서 1루 견제구를 던지다가 송구 실책을 범하는 등 흔들렸다. 하지만 이용규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가까스로 추가 실점은 면했다.

옥스프링은 5회초 kt가 용덕한의 만루포 등을 앞세워 5득점하며 7-5로 앞선 상황에서 5회말을 맞이했다. 안정을 찾은 옥스프링은 한화의 자랑인 선두 정근우와 후속 김경언, 김태균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예리한 각도로 떨어지는 110km대 커브가 돋보였다.

옥스프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 최진행에게 안타를 맞았고 후속 김회성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결국 조범현 감독은 옥스프링을 내리고 이창재를 마운드에 올렸다. 후속 고동진의 희생번트 뒤에는 바로 장시환이 등판했다. 이후 장시환은 조인성과 대타 한상훈을 각각 투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고 옥스프링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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