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엄상백, 한화전 '4⅓이닝 3실점..데뷔 첫 승 무산

대전=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5.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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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엄상백. /사진=뉴스1





kt wiz 선발 엄상백(19)의 데뷔 첫 승 꿈이 또다시 무산됐다.


엄상백은 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서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2015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아 kt에 입단한 엄상백은 데뷔 첫 승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꿈을 이루지 못했다. 145km의 직구와 130km대의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공략했지만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한화를 상대로는 역부족이었다. 볼넷도 4개로 비교적 많았다.

엄상백은 1회 선두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후속 정근우의 타구가 마운드와 타석 사이로 뜨자 엄상백이 빠르게 달려가 플라이 처리했고 그 사이 2루로 뛰던 이용규까지 1루에서 잡으며 단숨에 2아웃을 올렸다. 이어 김경언은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1회를 마무리했다.


엄상백은 2회 선두 김태균을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엄상백은 침착하게 후속 조인성을 공 1개만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3회 엄상백은 결국 실점했다. 선두 고동진에게 안타를 맞은 엄상백은 1사 1루 상황에서 보크를 범했다. 이어 정근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후속 김경언의 내야 안타와 도루 실패를 묶어 상황은 2사 3루. 엄상백은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을 추가했다. 엄상백은 후속 최진행의 볼넷으로 다시 2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김회성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총 2실점 한 채 이닝을 마쳤다.

엄상백은 4회에도 1사 때 조인성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후속 고동진과 이용규를 각각 좌익수 플라이, 1루수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은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엄상백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 상황에서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결국 엄상백은 시스코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시스코는 무실점으로 5회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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