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연속 장타' 추신수, 시즌 7호 2루타..텍사스 4연승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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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7경기 연속 장타를 신고했다. /AFPBBNews=뉴스1





'추추 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 한 개를 뽑아내며 연속안타 행진을 7경기로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을 기록, 7경기 연속 장타를 신고했다. 동시에 시즌 타율도 종전 0.154에서 0.159로 소폭 상승했다.

텍사스도 5-4의 승리를 거두며 4연승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2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4회 1점을 추가하며 5-0까지 앞서나갔다. 비록 선발 닉 마르티네즈가 5회말에 흔들리며 4 ⅔ 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텍사스는 알렉스 클라우디오(1 ⅓ 이닝 무실점), 키오니 켈라(1이닝 무실점), 션 톨레슨(1이닝 1실점), 네프탈리 펠리스(1이닝 무실점)를 차례로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의 시즌 성적은 12승 16패가 됐다.

4월은 재앙이었다. 추신수는 4월 한 달 동안 16경기에 출장해 타율 0.096을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최하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5월 시작과 함께 타격감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추신수는 지난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부터 6경기 연속안타를 신고했다. 비록 멀티히트는 3일 오클랜드전 한 차례였지만, 6경기에서 때려낸 안타 7개가 모두 장타(홈런 2개, 2루타 5개)일 정도로 추신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획득,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팀이 4-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아처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가 터져 나왔다. 추신수는 팀이 5-3으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의 두 번째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7번째 2루타이자, 7경기 연속 안타 및 장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아쉽게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지만, 추신수는 이 2루타를 통해 연속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8회초. 추신수는 여전히 팀이 5-3으로 앞선 가운데, 2사 1루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1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2루, 3루 도루에 성공해 타점 찬스를 맞게 됐다. 하지만 에르네스토 프리에리와의 승부에서 스탠딩 삼진을 당했고, 9회말 시작과 함께 대수비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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