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데드암?'.. 美CBS "어깨 관절 이상 가능성" 제기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5.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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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28,다저스)의 복귀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류현진의 부상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심각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존 헤이먼은 "류현진이 공을 던질 때마다 통증을 느꼈다. 물론 부상이 심각하다고 믿을 만한 이유는 없다. 그러나 어깨 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데드 암(죽은 팔)' 증세를 보였다는 것.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부상과 씨름하고 있다. 최근 불펜 피칭을 시작했으나, 구속이 예전보다 크게 나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부상이 "별 것 아니다"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불펜 피칭 이후 류현진의 재활 훈련을 중단시켰다.

현지 언론 역시 류현진의 어깨 부상을 심각하게 쉽게 보지 않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 타임스는 "다저스의 선발 투수진이 심각한 문제에 빠져 있다"면서 류현진의 더딘 회복을 다뤘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원인이 확실치 않은 어깨 부상과 1년 넘게 싸우고 있다. 당초, 5월 중순 복귀가 점쳐졌다. 하지만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복귀도 5월 말로 미뤄졌다. 이것 역시 모른다. 지금은 언제 류현진이 복귀할 지 짐작하기도 어렵다"고 보도했다.

이어 "만약 MRI 촬영에도 잡기 어려운 작은 손상이 있다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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