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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시 은정 / 사진=MBK엔터테인먼트 |
"연애고수냐고요? 전혀 아니에요."
걸그룹 티아라 멤버 은정(함은정·27)이 솔로 가수로 나섰다. 본인의 이름이 아닌 엘시(Elsie)로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은정은 지난 13일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솔로앨범을 발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이날 은정은 "원래 은정이라는 이름을 나오고 싶었는데 소속사 사장님이 예명으로 활동하라고 해서 엘시로 나오게 됐다. 신비주의로 하고 싶었는데 들켰다. 공개하기 전에 다들 이미 엘시가 나인 줄 눈치 채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은정은 최근 방송 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 출연, 일반인 출연진들의 연애상담을 해줬다. 은정은 카카오톡 문자를 하나하나 코치해주며 감탄을 받았다, 은정은 물음표나 이모티콘 하나도 세세하게 지도했고, MC들은 "빨간펜 선생님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은정은 "'마녀사냥' 출연 당시 방송이라고 생각안하고 친구들과 대화 나누듯이 했다. 방송에서 내가 굉장한 연애 고수처럼 보여서 쑥스럽다. 실제로 연애고수는 아니다. 나도 누군가를 좋아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이성도 흐려진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은정은 "나도 연애는 뭐가 뭔지 잘 모른다. 다만 그 상황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 해 줬다. 어떤 사람이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렇게 말 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애를 할 때 타인의 조언을 잘 듣느냐는 질문에는 "일단 조언을 듣지만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라고 답했다.
또 은정은 "'마녀사냥' 반응이 좋았다. 최근 두 번 정도 나갔는데 고정인줄 아는 분도 있더라. 이참에 빨간 연필 그린 '카톡천사'로 한번 나가볼까 생각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은정은 지난 1일 신곡 '편해졌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엘시라는 이름으로 음원을 먼저 공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은정은 지난 7일 방송된 Mnet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솔로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은정은 평소 보여준 귀엽고 보이시한 매력 대신 고혹적인 섹시미를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은정은 각종 음악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