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연대기' 개봉 첫주말 1위..韓영화 7주만에 탈환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5.05.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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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주연 영화 '악의 연대기'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악의 연대기'는 27만 74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개봉해 누적 85만 9907명.


한국영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지난 3월 마지막 주말 이후 7주만이다. '악의 연대기'는 같은 날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어벤져스2' 등 쟁쟁한 할리우드 영화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악의 연대기'가 기록한 첫 주 누적 85만명은, '추격자' 66만명, '끝까지 간다' 64만명 등 흥행에 성공한 스릴러 영화들보다 더 많은 기록이다. 현재 추세라면 '추격자' '끝까지 간다'보다 빠른 속도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악의 연대기'가 계속 뒷심을 발휘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같은 날 개봉해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매드맥스' 입소문이 퍼지면서 역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18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매드맥스'는 26.9%로 1위인 반면 '악의 연대기'는 13.1%로 3위다.


21일 개봉하는 '간신'도 경쟁작이다. '간신'은 26.0%로 예매율 2위를 기록 중이다.

'악의 연대기'는 할리우드 영화에 빼앗겼던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면서 '매드맥스'와 경합해 전체 극장 파이를 키웠다. '악의 연대기'가 뒷심을 발휘할지, 다른 한국영화들에게 바톤을 넘길지, 이번 주 극장판도가 관건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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