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감바 감독,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5.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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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가와 감바 감독. /사진=뉴스1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도 이길 수 있도록 할 것"


감바 오사카는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우사미 타카시의 활약을 앞세워 3-1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하세가와 켄타 감바 감독은 "일본에서 많은 팬들이 와줘 고맙다. 이들에게 승리를 안길 수 있어 다행이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세가와 감독은 "FC서울은 터프한 팀이다. 가시마 원정에서 이긴 것도 봤다. 경기 중반 흐름을 빼앗겼지만 막판에 다시 찾아와 이길 수 있었다"면서도 "아직 경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홈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후반전부터 경기력이 살아난 것에 대해서는 "FC서울 수비진을 굉장히 뚫기 어려웠다. 중반에 흐름이 끊겼지만 쿠라타를 투입하며 다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사미가 후반 득점 이후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사실 전반에는 실수가 많아 교체도 생각했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뛰었는데 그럼에도 득점해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하세가와 감독은 조별예선에서 성남FC에 패했던 기억이 반전을 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꼽았다. 하세가와 감독은 "(성남과의) ACL 경기에서 쓰라린 경험을 한 게 선수들에게 자극이 된 것 같다. 이로 인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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