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G 만에 선발 출장.. 2안타-2볼넷 활약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5.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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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서 2안타 2볼넷을 올린 이대호. /사진=뉴스1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빅보이' 이대호(33)가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하지만 팀은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교류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나고야 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교류전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활약으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321에서 0.327로 끌어 올렸다. 동시에 출루율도 4할(0.402)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후 4일-3경기 만에 경기에 나선 이대호는 복귀전에서 멀티히트에 볼넷 2개까지 골라내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여전한 위력을 뽐냈다.


이대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경기 첫 번째 출루를 만들어냈다. 이후 나카무라 아키라와 다카야 히로아키의 안타 때 3루까지 들어갔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0-2로 뒤진 4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또 한 번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나카무라의 볼넷과 다카야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때 3루까지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홈을 밟지는 못했다.

1-4로 뒤진 5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이번에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첫 안타였다. 동시에 3연타석 출루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이대호는 이번에도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과 나카무라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2-4로 뒤진 7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1,3루를 만드는 안타였다. 소프트뱅크는 여기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 붙었고, 이대호는 나카무라의 볼넷 때 2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역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끝으로 8회초 공격에서는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투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3-4로 패하고 말았다. 4회까지 1-4로 뒤졌지만, 5회 1점, 7회 1점을 올리며 3-4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동점까지는 따라붙지 못했다.

선발 오토나리 겐지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대호 외에 야나기타 유키-우치카와 세이치-나카무라 아키라-다카야 히로아키가 나란히 2안타씩 때려냈지만 집중력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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