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일 만에 승리' kt 정대현 "장성우 리드가 좋았다"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5.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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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대현. /사진=kt 위즈





kt 위즈 정대현이 2014년 5월 14일 이후 380일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정대현은 28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영봉승을 진두지휘했다.

프로 데뷔 후 1경기 개인 최다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다시 써 기쁨은 두 배였다. 5월 16일 롯데전 6이닝, 5월 10일 LG전 6탈삼진이 종전 기록이었는데 2주 만에 경신했다. 올 시즌 첫 승리이자 지난해 5월 14일 이후 380일 만에 챙긴 승리였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활용하며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1km/h로 빠르지 않았지만 LG 타선을 막기에는 충분했다. 직구 59개, 체인지업 27개, 슬라이더 17개, 커브는 5개였다.


경기가 끝난 뒤 정대현은 "올 시즌 첫 승 및 토종 두 번째 승리를 거둬 기쁘다. 지난 경기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아 준비를 많이 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특히 장성우 선수의 리드가 좋았다. 직구 체인지업 위주의 피칭이 잘 들어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다음 경기 준비 잘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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