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롯데 김승회 "감독-코치님께 보답하고 싶었다"

인천=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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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승회.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투수 김승회(34)가 자신을 믿어준 코칭스태프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승회는 28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등판을 마쳤다.

하지만 7회말에 이성민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시즌 3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그래도 롯데는 김승회의 호투를 발판 삼아 접전을 이어갔고, 8회초 터진 정훈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3-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와 함께 5연속 위닝시리즈를 작성하며 상승세에 오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김승회는 "한 번 더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보답하고 싶었다. 아직 들쑥날쑥 하지만 이날 등판이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김승회는 지난 22일 사직 LG전에서 3이닝 10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이종운 감독은 김승회에게 몇 차례 더 선발 기회를 주겠다는 믿음을 나타냈고, 김승회는 이날 등판에서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김승회는 "지난 등판에서는 지나치게 맞춰 잡는데 신경을 쓰는 바람에 폼이 흐트러졌던 것 같았다. 그래서 이날 등판에서는 직구 위주로 승부를 펼쳤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1회가 끝난 뒤 임재철 선배를 중심으로 동료들이 나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어준 것이 정말 큰 힘이 됐다"며 총평과 함께 팀 동료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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