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3실점' LG 류제국, 3피홈런에 울다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5.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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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사진=LG트윈스





LG 트윈스 류제국이 피홈런 3개에 울며 2승에 실패했다.


류제국은 29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일곱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솔로 홈런 3방이 뼈아팠다.

1회초 세 타자를 공 10갤 요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나바로를 중견수 뜬공, 박한이를 1루 땅볼로 잡았다. 채태인에게는 중견수 쪽으로 빠져나가는 안타 성 타구를 맞았는데 내야 수비 시프트 덕에 유격수 오지환의 정면으로 향했다.

2회와 3회에는 최형우와 나바로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하나씩 맞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맞았고 3회초에는 2사 후 나바로에게 맞았다. 모두 직구였고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4회를 잘 넘긴 류제국은 5회에도 홈런을 맞았다. 1사 1루서 박해민이 주루사를 당해 흐름을 끊었는데 2사 후 김상수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체인지업을 통타당했다. 라인드라이브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6회까지 87구를 던진 류제국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흥련을 삼진 처리해 한숨 돌렸고 김상수 타석에 와일드피치를 범했는데 2루 주자 박해민이 최경철의 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1-3으로 뒤진 8회부터는 신승현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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