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한화전 6이닝 6K 1실점 '호투'..5승 요건 충족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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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35)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5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송승준은 31일 울산 문수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이 6-1로 앞선 가운데 등판을 마쳤다.

무난한 출발을 보여줬다. 송승준은 1회초 정근우, 권용관, 최진행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비록 2회초에는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팀 타선도 2회말 공격에서 1점을 뽑아내 송승준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리고 송승준은 3회초 선두타자 허도환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이번에도 삼진 1개를 추가하며 후속타자들을 침착하게 범타로 돌려세웠다. 또한 4회에는 안타 1개, 볼넷 1개 등으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주현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송승준은 4회말 터진 황재균의 솔로 홈런을 통해 또 한 점을 지원받은 뒤, 5회초 선두타자 조인성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러나 강경학, 정근우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줬고, 권용관에게 희생번트,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타석에는 첫 타석에서 자신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낸 최진행을 들어섰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 장타 한 방이면 역전까지도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송승준은 최진행을 2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마쳤다.

승리요건을 갖춘 송승준은 5회말에 한 점을 더 지원받았다. 그리고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나란히 범타로 잡고 4-1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6회까지 106구를 던진 송승준은 팀이 6-1로 앞선 7회 시작과 함께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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