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마약 매수혐의 추가 자백..향후 공판 영향은?(종합)

성남(경기)=윤상근 기자 / 입력 : 2015.06.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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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민 /사진=스타뉴스


마약 매수 및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김성민이 추가로 마약을 매수했다고 자백했다. 향후 공판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김성민은 5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형사1단독 심리로 열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 관련 공판에서 변호사와 함께 수의를 입고 수갑이 채워진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김성민은 변호사 측을 통해 추가로 마약을 매수했다고 시인했다.

이날은 김성민 측에서 변론 재개를 신청한 날이었다. 예정대로였다면 관련 증거나 새로운 사실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보였지만 공판은 변론 없이 5분 만에 종료됐고, 김성민은 법정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

김성민 측 변호사는 "김성민이 추가로 자백한 마약 매수 혐의 부분이 다음 주께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재판부에 전달했다. 이에 재판부는 검찰 측에 관련 내용을 체크할 것을 지시했다.


재판부는 앞서 김성민이 인정했던 검찰 측의 공소 사실과 김성민의 추가 자백 내용의 연관성을 검토해 향후 공판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날짜를 오는 7월3일로 정했다.

김성민의 추가 자백이 향후 공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시선이 모아지게 됐다.

앞서 지난달 1일 공판에서 검찰 측은 김성민에게 징역2년과 추징금 100만 원을 구형했다. 이후 김성민 측은 변론 재개를 신청해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김성민은 첫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후 김성민은 두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김성민의 아내 A씨는 가족탄원서를 제출했다.

한편 경찰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업자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했고,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로 이를 전달받아 집 근처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1회를 투약한 혐의로 김성민을 검거했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에도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밀반입하고 투약하고, 대마초 등을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김성민은 이후 2011년 항소심을 통해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 2년간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40시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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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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