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테임즈. /사진=OSEN |
시즌 20호 홈런을 신고하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 오른 에릭 테임즈(29, NC 다이노스)가 홈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테임즈는 9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 팀의 10-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테임즈는 팀이 8-0으로 크게 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의 세 번째 투수 이재영이 던진 초구 패스트볼(143km/h)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25m)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본인의 20호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자, 삼성의 나바로, 롯데의 강민호를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테임즈는 "이날 선발로 나선 이재학이 잘 던져줘서 긍정적이다.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팀 동료를 칭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어 홈런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이라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홈런이나 안타를 치고 싶을 뿐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