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또똣', 홍자매표 삼각 로맨스 불붙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6.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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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도롱 또똣' 화면 캡처


홍자매 표 삼각 로맨스에 드디어 불이 붙었다. '맨도롱 또똣' 유연석 강소라 김성오가 저마다 마음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제작 본팩토리) 9회분에서는 정주(강소라)가 건우(유연석)에게 실수로 고백한 후 짝사랑을 접고, 레스토랑 동업자로 남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날 방송에서 정주는 여전히 충성스러운 지원(서이안) 바라기인 건우 때문에 또 다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 지원이 함정인 줄도 모르고 재벌남을 따라 나서려고 하자 건우가 손까지 다쳐가며 이를 저지했던 것. 이를 목격한 정주는 "너는 그런 여자가 그렇게 좋냐?"며 허영심을 채우려 여러 남자를 만나고 다니는 지원만을 좋아하는 건우를 답답해했다. 이에 건우는 "나는 지원이를 끝까지 좋아해주기로 결정했어"라며 자신의 어머니와 닮은 지원을 향한 한결 같은 마음을 드러냈다.

건우의 진심을 다시금 확인한 정주는 같이 병원에 가달라는 건우를 외면하고 홀로 쓸쓸히 맨도롱 또똣 레스토랑으로 돌아왔다. 마침 레스토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읍장 황욱(김성오)과 만난 정주는 "제가 요즘 마음이 힘들어서 막 도망가고 싶고 좀 그러네요"라며 건우에게 벗어나기 위해 제주도까지 떠날 생각이 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자 그동안 정주에 대한 마음을 숨겨왔던 황욱은 "당신이 이곳에 있을 이유를 내가 만들어주고 싶습니다"라며 "내가 지금 당신 붙잡는 겁니다. 내가 잘해줄 테니까 여기 있어달라고"라는 직설적인 고백으로 정주를 당황케 했다.

마침 건우가 정주와 황욱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되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이는 모른 채 레스토랑에 들어서면서 건우의 괜한 투정을 받게 된 정주는 "이제부터 나한테 잘해주지 마"라며 "나 제주도 떠나지 않고 여기서 괜찮게 잘 지내고 싶어. 그러니까, 잘해주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나 건우는 "싫은데"라고 자르면서 "나는 너한테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해줄 거야. 그러니까 괜찮아지지 마"라는 청개구리식 선전포고를 날렸다.


건우와 황욱이 정주를 사이에 두고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면서, '맨도롱 삼각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특히 로맨스에 완전히 녹아든 세 남녀배우의 모습이 더욱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그런가하면 이성재는 김희정의 마음을 확신하며 갑작스러운 키스를 감행, 로맨틱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정근(이성재)은 자신이 리조트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냉랭해진 해실(김희정)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독대를 청했던 상황. 정근의 사과와 간절한 구애에도 해실은 "당신 같은 사람 옆에서 화려해질 수도 있겠지만, 사라져 버리면 더 초라해질 거예요"라며 "흑진주 씨 당신은 내 몫이 아니에요"라고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단호한 거절에 정근은 "요즘 눈을 뜨고 샤워할 때마다 숨을 참아보고 있소"라며 자신의 진심을 어필했다. 이어 "이제 일 분도 넘게 참을 수 있게 됐다"며 해실의 손을 이끌어 본인의 입을 막고, 숨을 멈춘 채 해실만을 응시했다. 그렇지만 해실이 "애쓰지 마요"라며 손을 거두려 하자, 그 순간 정근이 잡은 손을 그대로 당겨 기습 키스를 시도했다. 정근은 해실에게 따끔한 따귀를 맞았지만 "뺐길까 봐 겁이 난다는 건, 그걸 벌써 가졌기 때문이요. 당신은 이미 내 마음을 받았어"라는 자신만만한 말로 해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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