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3안타 맹타' kt, 넥센 잡고 창단 최초 '5연승'

수원=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6.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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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댄 블랙. /사진=OSEN





kt wiz가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인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2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12안타를 터트린 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창단 최초로 5연승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블랙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블랙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BO리그 데뷔 이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kt 선발 어윈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도 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2회 1사 상황에서 유한준이 어윈을 상대로 2구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2사 이후에는 윤석민의 2루타와 서동욱의 적시타를 묶어 1득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2회 선두 댄 블랙이 안타로 출루했고 1사 1루 상황에서 장성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kt는 박경수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넥센은 4회 선두 박병호와 유한준, 김민성이 연이어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넥센은 후속 윤석민이 적시타를 쳤고 이후 1사 만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며 밀어내기로 득점했다. 이어 김하성의 안타까지 나온 넥센은 4회 총 3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승부는 6회 갈렸다. kt는 6회 선두 장성우가 안타로 출루했고 1사 이후 신명철의 안타가 나오며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kt는 대타 장성호의 볼넷과 이대형의 2루타를 묶어 2득점을 추가, 승부를 6-5로 뒤집었다.

이후 kt는 8회 1사 때부터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이 9회까지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우며 6-5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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