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데뷔' 넥센 김정훈, 2⅓이닝 1실점 조기 강판

수원=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6.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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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정훈. /사진=뉴스1





김정훈(24, 넥센 히어로즈)이 선발 데뷔전에서 조기 강판됐다.


김정훈은 14일 오후 5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회까지는 쾌투가 이어졌지만 3회 3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급격하게 흔들리며 결국 선발 첫 승의 꿈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김정훈은 1회 선두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후속 하준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마르테에게 안타를 헌납했지만 댄 블랙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김정훈은 선두 장성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후속 김상현을 3루수 땅볼로,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막았다.

하지만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선두 윤요섭을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김정훈은 후속 박기혁과 승부하던 도중 폭투를 던져 1루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이어 박기혁과 이대형을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하준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김정훈은 1사 만루 상황에서 김대우와 교체되며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정훈은 김대우가 주자 한 명만을 불러들이며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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