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첫 4번 출격' 강정호, 4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6.15 08:42
  • 글자크기조절
image
강정호. /AFPBBNews=뉴스1





강정호(28)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순에 배치됐다. 하지만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가 4번 타자로 나선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 있는 일. 그러나 3개의 삼진을 당한 끝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종전 0.281에서 0.273으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1회 2사 1루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투수는 필라델피아 좌완 콜 해멀스. 강정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으로 벗어난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 역시 삼진이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강정호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몸 쪽 꽉 찬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강정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볼넷을 골라 1루까지 걸어나갔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엔 실패했다.

강정호는 양 팀이 여전히 '0'의 행진을 벌이던 8회 삼구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연장 10회 강정호의 이날 마지막 타석 차례가 돌아왔다. 피츠버그가 1사 후 마르테의 좌전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는 3번 맥커친. 그러나 상대 투수 파펠본은 맥커친을 고의4구로 걸렀다. 1사 1,2루.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였다. 여기서 강정호는 파펠본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피츠버그는 연장 11회말 2사 2,3루 기회에서 조쉬 해리슨이 끝내기 중전 안타를 치며 1-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35승2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