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 없는 서정원 감독, "1차전 대승에 젖어있지 않아"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6.25 11:52
  • 글자크기조절
image
서정원 수원 감독. /사진=뉴스1





"곽희주 출전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FC서울과 수원삼성은 27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를 펼친다. 이에 이틀 앞서 서정원 수원 감독은 정대세, 최용수 FC서울 감독, 차두리와 함께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서정원 감독은 "슈퍼매치 첫 대결은 승리했다. 하지만 대승을 했다고 해서 젖어있지는 않는다. 이미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서정원 감독은 지난 4월 FC서울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 당시의 기억은 이미 잊었다. 방심 없이 신중하게 FC서울을 상대하겠다는 자세다.


서정원 감독은 "첫 대결에서 대승을 거뒀더라도 우리 선수들은 정신적인 측면에서 헤이해지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졌으면 어떻게 준비할까'라고 질문하며 생각해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FC서울은 저력이 있는 팀이다. 시즌 초반 밑에 있었지만 지금은 상위에 올라있다. 정조국과 박주영의 투톱이 초반에는 조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 듯한 인상을 받았는데 두 선수의 노련함과 운영 능력이 많이 올라왔다"며 FC서울 두 공격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중앙수비수 곽희주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서정원 감독은 "오랜 시간 몸을 만들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제주전에서는 90분 동안 좋은 경기를 해줬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있다"면서도 "하지만 당시 타박상을 입었다. FC서울전에 앞서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훈련은 하고 있다. 출전 여부는 오늘 내일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은 17라운드까지 8승 5무 4패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FC서울은 7승 5무 5패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 중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