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필승조, 진땀 뻘뻘.. '2G' 연속 실패는 없었다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7.0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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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넥센 필승조가 또 다시 흔들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41승1무33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43승3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 모두 7이닝을 책임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피어밴드는 무실점, 피가로는 2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먼저 투수를 바꾼 쪽은 넥센. 넥센은 8회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조상우는 선두타자 박한이의 투수 앞 번트를 잘 잡아냈으나 박석민에게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채태인에게 또 좌중간 안타를 허용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순간 전날 경기의 악몽이 떠올랐다. 넥센은 1일 필승조가 모두 무너졌다. 김영민이 ⅔이닝(투구수 21개) 2피안타(1피홈런) 3실점. 조상우가 ⅔이닝(투구수 26개) 3피안타 2실점, 손승락이 1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조상우의 위기는 여기까지였다. 조상우는 최형우를 3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유도한 뒤 나바로를 2루수 뜬공 처리하며 대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9회초 삼성의 공격. 마운드에 손승락이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손승락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승엽을 우익수 뜬공,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손승락은 대타 박해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제 큰 것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 다시 분위기가 묘해졌다. 계속해서 손승락은 대타 백상원에게 또 중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손승락은 박한이를 1루 땅볼 처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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