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영명, NC전 '5회 난조'로 4이닝 3실점

대전=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7.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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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안영명.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오른손 투수 안영명(31)이 5회 급격한 난조를 보인 끝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영명은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작이 좋지 않았다. 안영명은 1회초 첫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아냈지만,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뒤 테임즈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비거리 120m)을 허용했다.

하지만 2회부터는 안정된 모습이었다. 이호준을 잡고 1회를 끝낸 안영명은 2회 몸에 맞는 볼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NC 타선을 막아냈다. 그리고 팀이 2-2 동점을 만든 뒤 맞게 된 3회초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 역시 안정적이었다. 팀이 4-2로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안영명은 테임즈, 이호준을 범타로 처리한 뒤 이종욱에게 안타, 2루 도루를 내줬지만 지석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5회가 문제였다. 승리요건까지 1이닝을 남겨둔 안영명은 선두 타자 손시헌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2루수 정근우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민우, 김종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한화 코칭스태프는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안영명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투수 김기현을 투입했다. 다행히 김기현이 나성범, 테임즈를 범타로 처리한데 이어, 송창식이 이호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덕분에 안영명의 실점은 3점으로 멈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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