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김용달, 한국여자야구에 재능 기부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7.06 11:32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용달 타격코치가 4일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한국여자야구국가대표 상비군에게 타격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김용달 전 KIA 타이거즈 2군 감독이 '2015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 출전하는 상비군 팀 훈련에서 재능기부를 하며 기술 향상과 전력 강화에 도움을 줬다. 김동수 LG 트윈스 2군 감독도 훈련 이틀째인 지난 5일,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포수 훈련을 지도하며 힘을 보탰다.


'2015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는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주최국인 한국 대표 A, B 팀과 일본, 미국, 홍콩 등 6개국 대표로 총 8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은 세계 최강 일본을 비롯해 미국, 그리고 홍콩 국가대표의 출전으로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40명으로 구성된 상비군을 선정해 지난 4일과 5일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image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은 수비 자세의 중요성과 송구 동작을 집중 지도했다.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권백행 연맹 경기이사와 함께 양승호 전 롯데 감독, 김용달 코치가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국여자국가대표 상비군과 땀을 흘렸다.

양승호 감독은 수비와 송구 등을 집중 지도했고, 김용달 코치는 여자 선수들이 배트를 쉽게 다루고 정확하게 컨택트 하는 방법을 상비군에 전수했다.

정진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여러 지도자들이 펑고를 쳐주고, 타격 기술을 가르쳤다. 포수도 걱정이었는데 도움을 받았다. 이제 여자 상비군 선수들이 모두 큰 힘을 얻었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밝혔다.

image
김동수 LG 2군감독이 5일 상비군 포수를 모아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한편, 이번 한국여자국가대표 상비군에는 시속 105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중학교 3년생 우완 투수 김라경(계룡 리틀 야구단)이 선발돼 주목을 받았다. 김라경은 2000년 생으로 내년 만 16세가 돼 2016년 9월 부산 기장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 출전 자격을 갖추게 된다.

여자야구 상비군은 오는 8월 1, 2일 재소집 돼 이틀 훈련을 더 한 뒤 국가대표A, B 팀으로 나뉘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가대표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image
4일 훈련 후 선수들이 권백행 한국여자야구연맹 경기이사와 함께 마무리 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