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혁, 5이닝 5피안타 1실점.. 2G 연속 호투 선보여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7.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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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임준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임준혁이 넥센 히어로즈전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임준혁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팀이 3-1로 앞서 있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다.

지난 1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4승을 따냈던 임준혁은 이날도 호투를 선보이며 개인 2연승과 함께 시즌 5승째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구속 자체는 빠르지 않았다. 최고 구속이 143km 정도였다. 하지만 공끝과 좌우를 찌르는 제구가 좋았고,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을 잘 이용하는 영리함도 보였다. 임준혁은 이를 바탕으로 넥센의 강타선과 정면으로 붙었고, 호투를 만들어냈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1실점만 기록하며 관리능력도 선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상대해 1루 땅볼을 유도해 원아웃을 잡았다. 이후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윤석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가 6개에 불과했다.

2회말은 조금은 쉽지 않았다. 선두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유한준에게 볼넷, 김민성에게 중월 2루타, 스나이더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박동원을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3회말은 깔끔했다.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고종욱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가볍게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윤석민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4회말에는 박병호와 유한준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내주고 무사 1,2루가 됐다. 이후 김민성을 인필드플라이로, 스나이더를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하며 단숨에 투아웃을 만들었다. 여기서 김하성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이범호가 다리 사이로 공을 빠뜨리면서 2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 1-1이 됐다. 하지만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선두 서건창에게 우측 안타를 내줬지만, 우익수가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서건창을 잡아내며 원아웃이 됐다. 여기서 고종욱에게 좌중간 2루타, 윤석민에게 우익수 희생타,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2사 1,3루가 됐지만, 유한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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